미발표 신작

두 묘비명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1. 2. 00:26

** 두 묘비명 **/방우달(처세시인)

 

예순 묘비명

 

저 세상에서

과분하게 대접받고 이 세상으로 건너왔다.

감사하다.

 

일흔 묘비명

 

나는 알맞게 뻥까며 살았다.

그 이유는?

(내 무덤 속에 그 답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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