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 두 묘비명 **/방우달(처세시인)
예순 묘비명
저 세상에서
과분하게 대접받고 이 세상으로 건너왔다.
감사하다.
일흔 묘비명
나는 알맞게 뻥까며 살았다.
그 이유는?
(내 무덤 속에 그 답을 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