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09.01.수
세상엔 좋은 말이 참 많다. 경구, 금언, 격언, 잠언, 속담, 아포리즘 등에 많다. 짦은 한 문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 말했다. "세상에 두려워해야 할 사람 중에 두 부류가 있다. 책을 아주 많이 읽은 사람과 한두 권 읽은 사람이다." 많이 읽은 사람은 생각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가 남다르고 사색을 많이 하니까 긍정적인 의미에서 두려움의 대상이다. 한두 권을 읽은 사람은 생각이 좁고 낮고 얕으며 단편적인 상식과 신념에 갇혀진 부정적인 의미에서 두려운 사람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다.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나의 24권 책 중엔 아포리즘적 처세시가 많다. 아포리즘이란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표현한 글이다. 내 자신이 그런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기에 '아포리즘'이 아니라 '아포리즘적'이라고 표현했다. 어찌 잘못 들으면 겸손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욕을 얻어먹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날마다 아포리즘을 향하여 수행하고 읽고 걷고 사색하고 명상하고 쓰고 있다.
최근에 낸 <행복 방정식, 시로 풀다>, <고쳐 쓴 어느새>는 졸작 21권 중에서 뽑아낸 시선집이다. 또 <희희낙락>은 65세 이상 살아온 시인의 아포리즘적 단상집이고 시집이다. 여기 3권의 책은 쉽게 살아오지 않은 내 인생 일흔에 얻은 잠언적 처세시집이다. 내게도 타인에게도 소중한 책이다.
오늘 춘천은 비가 조금 왔지만 좋은 날씨다. 내일 오전에 코로나19 예방 2차 백신 접종을 받는다. 이런 저런 생각에 산책도 나가지 못했다. 3일 연속이다. 아내는 지난 월요일, 큰딸은 오늘, 사위는 지난 주에 맞았다. 다행히 아무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저녁엔 내일 백신 맞는다고 민물장어를 사와서 자이글에 구워 먹었다. 부드럽고 맛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며칠 째 술을 마시지 않았다. 오늘도 장어에 술 한 잔이 딱인데 참는다. 내일 맞고도 5~7일 금주할 예정이다. 나는 고지식하다.
*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하다. POD 종이책과 e book 전자책 두 종이 있다.
* 위 두 종은 "DSB콘텐츠몰"(인터넷 검색)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 달 후엔 교보문고에서도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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