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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쓰기'강의 - 소양강 물안개길 산책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2. 14. 21:08

2017.12.14.목




일주일 한 번 목요일에 '자서전쓰기' 강의가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춘천의 아침, 08:45 집을 나서서 우리아파트~후평사거리~

호반삼거리~소양1교~춘천북부노인복지관까지 걷다.


소양강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를 바라보니 신선이 사는 나라 같다.

한참 동안 눈에 담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다.

전국의 사진 작가들이 요즈음 상고대와 물안개를 촬영하려 출사오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도 강원대 병원까지 산책하다.

눈길이라 미끄럽기도 하지만

나는 걷는다.


점심은 아내 지인 2명과 함께

만천리 '옛날옛집'에서 불고기 정식으로 들면서 나 혼자 막걸리 1병 마시다.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다.


오늘 강의에 참석한 수강생은 10명이다.

63세에서 84세 노인 분들이지만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경청해준 수강생에게 감사하며 더욱 더 강의에 열중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성심껏 준비하고 열강을 하면 재능기부, 지식나눔의 기쁨도 클 것이다.


대한노인회 강원지부 광역경로센터에서도

2018년 자서전쓰기 사업을 펴칠 계획이라고 한다.

오늘 오후 나에게 자원봉사를 요청하고 있다. 참여하기로 했다.

나중에 실전 경험을 살려 '자서전쓰기' 책이라도 출간해야겠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소양강!

아름다움 그 자체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소양2교!

















춘천북부노인복지관 전경.

눈이 그냥 쌓여 있다.



강의를 마치고 귀가 중 소양2교.

물안개는 사라지고....




옛날 강원도 도지사가 살던 고택이라고 한다.



정오쯤 동춘천초교 운동장 앞을 지나며.... 눈이 쌓여 있다.

가끔 밤에 운동하는 곳이다.



오늘 점심을 먹은 '옛날옛집'(동면 만천리 638-11. 033-244-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