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자본주의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12. 4. 20:07

자본주의


고귀한 돈방석 위에 올려진
권력, 지위, 명예가
찬란한 빛을 발한다

자본주의 최고의 가치는
돈이 아니라 정신이라고
가난한 시인은
허깨비 돈방석에다 시를 쓴다


- 방우달의 《쬐끔만 더 우아하게》 중에서 -

가난해도 좋습니다. 삶이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참된 것이 아닌 더러운 돈방석, 권력, 지위, 명예에 앉아
부끄럽게 사느니 청빈을 택함이 고귀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은 어떤 돈방석, 권력, 지위, 명예도 하루
빨리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쬐끔만 더 우아하게
개인의 삶이나 국가를 가꾸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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