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9

화장실은 이 세상입니다

화장실은 이 세상입니다/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문을 열 때의 마음과 문을 닫을 때의 마음이 같을 때 꽃처럼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문을 닫을 때의 고마움이 문을 열 때의 고마움보다 클 때 꽃보다 당신은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홀로 머물 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매향처럼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향기로운 사람은 머문자리를 다시 한번 돌아다 봅니다. 돌아다볼 때 머문자리는 늘 아름답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1.07.21

섬 중의 섬

섬 중의 섬 화장실은 인간 세상의 섬이다.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섬 중의 섬이다. - 방우달의 《마음 풀고 가라, 다친다》 중에서 - 거의 날마다 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 중에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깨끗하고 정답고 아름다운 곳이라야 일상이 즐겁습니다. 고독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곳도 화장실입니다. 날마다 맞이하는 일상도 화장실과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