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19

많이 읽으면 저절로 쓰고 싶어진다

많이 읽으면 저절로 쓰고 싶어진다/방우달(처세시인) 옛날부터 많이 읽으면 말하고 싶고 글 쓰고 싶어진다고 했다. 많이 읽은 것이 사색과 명상을 통하여 내 것이 되고 그것이 많이 쌓이면 배출해야 산다. 말하기와 글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말한 것과 글 쓴 것은 실천하게 된다. 양심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언행일치가 되지 않으면 마음이 찔린다. 그래서 많이 읽고 사색하고 명상하고 말하고 글을 쓰면서 발전하고 성숙한다. 내가 강조하는 '8기'에 미친 남자의 실천이다. 즉 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에 미치는 것이다. 팔미남이란 '8기'에 미친 남자란 뜻이다. 팔미남의 실천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좋다. 걷기는 운동도 되고 읽은 것을 심화시킨다. 팔미남은 건강 성숙 발전 ..

로또복권만 당첨되면

로또복권만 당첨되면/방우달(처세시인) 밤 11시에도 가끔 전화해서 술 마시자는 지인이 있다. 그는 내게 '글쓰기의 기본과 자서전쓰기'를 주 1회 두 시간 3개월 배운 사람이다. 그는 몇년 째 주마다 로또복권 오천원어치씩 산단다. 목적은 그에겐 절박하지만 내겐 불순한(?) 아내와 별거라고 한다. 부부간에 어지간히 맞지 않는 모양이다. 하기야 회갑 지나서 부부가 24시간 붙어 살면 맞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그저께도 밤 11시에 전화가 왔었는데 나도 술에 골아떨어졌고 스마트폰도 진동으로 돼 있어 나가지 못했다. 그 다음날 전화하니 미안해서 전화도 받지 않는다. 잔뜩 취한 김에 내게 전화했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고맙다. 객지에 와서 12년째 외롭게 사는데 이곳 토박이가 친구들도 많을 텐데 내게 전화하..

의미있는 댓글들

의미있는 댓글들/방우달(처세시인) 최근에 제 책이나 글을 읽으신 페이스북 친구분들의 댓글입니다. 성원에 감사합니다! (페이스북친구 1) * 바라보고 침을 삼키는 즐거움을 갖습니다. 부끄럼이 없는 즐거움입니다. * 큰 가르침을 내려주시어 두 손 모으고 머리 숙여 절을 올립니다. (페이스북친구 2) 표현을 잘 할 줄 몰라 좋은 글을 드리지 못하지만 방시인님 책은 읽고 또 읽어도 마치 바닷가에 파도에 씻기어 모나지 않는 조약돌에 비교하고 싶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책이에요. 어쩌면 그렇게 맛깔나게 정신 수양에 도움을 주십니까! 훌륭하십니다~~~ (페이스북친구 3) * 글이 스폰지처럼 잘 스며드네요. 누구나 읽어도 될 만큼 글문을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도 같네요. 다시 또 ..

책 팔려고 하지 말라

책 팔려고 하지 말라/방우달(처세시인) "책 팔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원없이 책을 냈으면 됐어요. 인지세 없어도 현재처럼 검소하게 살면 돼요. 연금으로 아껴서 알뜰하게 사니까 조급하게 서둘지 마세요. 미안하게 생각지도 마시고 우리 둘 오늘처럼 건강하고 탈없이 살면 돼요!" 아내가 아침에 조심스럽게 말했다. 가슴이 멍하다. 목울대가 촉촉하다. 울컥했다. 나는 은퇴 후 12년 차 백수다. 미안하다. 최근 SNS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아내가 읽은 모양이다. 2~3년 사이 이가 빠지고 눈과 손이 아프도록 글을 쓰고 20여권의 책을 내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내가 날마다 새벽 4시 10분 교보문고 POD베스트 어제의 판매 결과를 보고 자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아내 말이 맞다. 페이스북 블..

삼복 더위 견디기

삼복 더위 견디기/방우달(처세시인) 사람은 삼복 더위를 이길 수 없다. 삼복 더위를 견디고 지나갈 뿐이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는 없다. 폭염이나 혹한을 견디려면 에너지 공급을 잘 해야 한다. 옛말에 잘 먹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밥심(힘)으로 산다라는 말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산다. 사람이 살다가 입맛이 없다, 밥맛이 없다면 반드시 체크를 해봐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것은 마지막에 힘이 없어서 죽고 숨을 쉬지 못해서 죽는다. 혹한 폭염에는 입맛 밥맛을 잃기 쉽다. 잘 챙겨 먹어줘야 힘이 생기고 숨을 쉴 수 있다. 어제는 초복이었다. 아내는 아침에 큰 토종닭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요리했다. 아침에 조금 먹고 점심 저녁은 복맞이 행사로 외식을 했다. 오늘 점심에 어제 먹다 남은 닭볶음탕을 전부..

오, 내 새끼들!/방우달

오, 내 새끼들!/방우달(처세시인) 새 책 개정판 6권이 방금 택배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정성스럽게 포장해 보냈다. 출간 시판 후 바로 주문했는데 일주일 걸렸다. 마음 조리며 기다렸다가 인큐베이터에서 무사히 잘 큰 갓 나온 아기들 같다. 오, 내 새끼들! 귀엽고 사랑스럽고 잘 생겼다. 꼭 베스트셀러가 되어 영광을 누려라! 요즘은 애완동물 보고 자기를 엄마 아빠 할매 언니 등으로 부른다. 애완동물과 동일시 한다. 새끼란 원래 동물에게 붙인다. 그러나 귀엽다, 사랑스럽다란 뜻이 있다. 그런데 욕으로 들린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 새끼는 아기, 개 새끼는 강아지, 소 새끼는 송아지라고 이름을 새로 지었다. 나는 새끼란 이름이 참 좋다. 정감이 오고 간다. 그런데 새끼가 새끼 같지 않은 새끼들이 많다. 내 책은 ..

술복이 터진 초복

술복이 터진 초복/방우달(처세시인) 초복이다. 옛날에 먹고 살기 힘들 때 복맞이 음식을 먹었다. 평소 영양 공급이 부족했으니 삼복날 부족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삼복 더위를 이겨내자는 조상의 지혜였으리라. 그러나 요즘은 대개 영양 공급 과잉이다. 체중계에 오르면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이라고 예쁜 목소리로 외친다. 그래도 복달임 행사를 치른다. 문화는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 어제 지인과 과음했는데 오늘 점심은 이웃 세 가족 부부가 오리숯불구이집에서 만난다. 남자 셋은 술꾼이다. 소주 마신다. 저녁엔 노시인 한 분과 돼지갈비집에서 막걸리 마신다. 아침엔 아내가 큰 토종닭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요리했다. 퇴직 후엔 사실 가족끼리 간단히 복맞이 행사를 했다. 올해는 두 번의 행사를 치른다. 나..

과거의 회한, 미래의 불안 벗어나기

과거의 회한, 미래의 불안 벗어나기/방우달(처세시인) 사람인데 어찌 과거의 회한, 미래의 불안을 100% 떨쳐버릴 수 있겠는가. 다만 자신의 마음 수양으로 조금 줄일 수 있을 뿐이다. 종교적 도움도 한 방편일 수도 있으리라. 나는 은퇴생활 12년차에 다소의 깨달음과 지혜를 찾았다. 평소 나름대로 바르게 산다고 살았는데 춘천으로 이주하여 처음 은퇴생활을 시작할 때 내 지나온 삶이 온통 부끄러움 뿐이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나를 덮쳤다. 이것들과 이별하기 위해 나는 '8기'에 몰두했다. 읽기 보기 듣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다. 그러다가 깨달음과 지혜를 실천에 적용했다. 과거에 가 있는 내 마음, 미래에 가 있는 내 마음을 오늘 현재 지금 여기에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붙들어 ..

[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1, 2]

[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1, 2]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교보문고 퍼플 펴냄. 2023.7 각권 9,000원 행복 방정식이 어디에 별도로 있을까요? 있다면 어떻게 쉽게 풀 수 있을까요? 읽으시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행복 방정식, 詩로 풀다]를 출간한 지 2년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보답으로 두 권으로 분권하면서 제목도 쉽게 바꾸고 표지도 단순히 새롭게 개정판을 냈습니다. 내용도 추가하고 다소 미흡한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배달된 19편을 전부 실었습니다. 처세시인 방우달의 대표 시/에세이 선집이라고 독자분들이 부르고 있습니다. 현대판 채근담, 명심보감이라고 극찬해 주셨고 마음챙김 행복 전도서라고도 불립니다. 잠언시, 명언시로서 많이 회자..

앙코르 작품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