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일기 5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21.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21.화요일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생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인생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4분의 3이 죽어 있는 상태다." ㅡ 버트런드 러셀 사랑과 인생은 동의어다. 사랑 없이 인생 없고 인생 없이 사랑 없다. 사랑하며 살 일이다. 사람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 남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남 사랑하기 보다 더 힘들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가식이다. 허위다.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근본이고 모든 사랑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했는가? 11:30 오늘은 자동차 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8.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8.토요일 "체념은 포기와 달라. 포기는 관계를 내던져버린 것이지만 체념은 더는 매달리지 않는다는 뜻이지." ㅡ (김재용 지음. 가디언 펴냄) 중에서 누구의 삶에나 체념과 포기가 함께 살고 있다. 나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절망을 밟으며 여기까지 왔는가?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체념하면서 아파했는가? 포기는 곁에 없는 것이고 체념은 곁에 두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는 버림이 가능한 것이고 체념은 버릴 수 없는 것이다. 포기와 체념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하지만 포기와 체념이 적은 삶이 더 잘 산 삶이라고 하리라. 어제 지인의 농막에 가서 주변 걷기도 만보하고 노동을 조금 했다고 오늘이 피곤하다. 나는 약골이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1.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1.금 인간은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무한과 한계가 겹쳐 모순인 듯 보일 수도 있다. 밖으로 무한히 나아가도 답이 없다. 인간의 한계다. 안으로 파고 들어야 답이 있다. 결국 일체유심조다. "원을 긋고 달리면서 빠져 나갈 구멍을 찾느냐? 헛일이다! 깨달아라! 정신 차려라! 탈출구는 하나뿐이다: 네 안으로 파고 들어라!" ㅡ 에리히 캐스트너의 시 중에서 : 캐스트너 시집(이화북스 발행) '내 안으로 파고 들기'가 쉽지 않다. 안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바깥으로 나아간다. 안보다는 바깥으로 가기가 쉽다. 밖이 좋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쪽으로 흘러간다. 따라 간다. 자기가 없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0.목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0.목 '백지의 날' 은퇴 생활인데 하루,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다.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도 그렇다. 1월도 금방이다. 곧 설날이다. 하루라도 빨리 늙어가고 익어가는 것인가. 모든 길에는 끝이 없다고도 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 때의 길은 각각 의미가 다르다. 지리적 길과 인생 길에는 분명히 끝이 있다. 배움의 길과 마음 수양의 길에는 끝이 없다. 끝이 날 때는 나더라도 언제나 시작은 해야 한다. 끝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신은 너무 늙지 않았다.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유능하다." ㅡ 메리앤 윌리엄슨 : (생각의길 발행) 중에서 위의 말은 무엇을 시작할 때 언..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6.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6.일 (가제)를 이틀 동안 마무리(정리)했다. 교보문고 '퍼플'를 이용하여 POD로 출간할 예정이다. 처세시 잠언집으로 짧은 시 100편을 추렸다.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올려진 글 같은 형태다. 독자를 배려한 편집과 출판이다. 내년 1월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이틀 동안 한파로 산책을 쉬었다.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실감한다. 낮에라도 산책을 고려했으나 영하 6~7도C라서 참았다. 내일부터라도 날씨가 다소라도 풀리면 한낮에 산책을 갈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21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를 정리하지 않고 평가하지도 않으리라. 예전에는 참 많이 했다. 목표를 세우고 실적을 평가하고 자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