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방우달(처세시인) 한 때 내 꿈은 마당 넓은 집에서 사는 것이었다.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월세 전세 단칸방에서 또는소형 평수 임대아파트, 소형 자가 아파트에 살면서그것은 늘 그리던 야심찬 큰 꿈이었다. 정년 퇴직 후 춘천으로 이주하면서 그 꿈은 이루어졌다.처음에 나는 넓은 전원주택을 원했으나 아내는편리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파트를 원해서결국 마당 넓은 꿈은 접고 공간 넓은 아파트로 결정했다. 14년 차 춘천에 살면서 은퇴생활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병의원 이용, 교통 수단, 자연 환경, 농수산물 구입 등좋은 조건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또 소박한 생활 습관으로생활비도 크게 들지 않고 별로 부담이 없다. 단 한 가지 문제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다.주위 48, 56, 63평형 중 나는 56평형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