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16

분노, 그 비양심을 고발한다

분노, 그 비양심을 고발한다/방우달(처세시인) 나는 요즘 비평 비난 고발하는 글은 거의 쓰지 않는다. 10여 년 전 공직에 근무할 때는 라고 책도 내고 외쳤다. 아내는 점심 약속이 있고 나는 며칠 산책을 쉬었고 개정판 6권도 마무리 되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탕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마시고 애막골 산책을 다녀오려고 13시에 집을 나섰다. 애막골 가는 주택가 뒷골목에 10여 년 전부터 채소 등을 파는 94세 할머니 난전이 있다. 내 단골집이다. 하산할 때 상추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앞을 지나가는데 고급 승용차 한대가 할머니 난전 반 이상을 가로 막고 주차되어 있다. 나는 차종을 잘 몰라 외제차인지는 몰라도 고급차다. 물론 법적으로는 주차도 난전도 불법일 것이다. 이 폭염 경보 속에 매연을 마시게 하고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사회는 참으로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민주화니, 인권이니, 평등이니, 부조리니 하는 말들을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들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요구일 것이지만 정보화 시대니, 투명한 사회니 하는, 이 벌건 대낮에도 온갖 범죄들이 벌어지고 눈감고 아웅 하는 식의 부조리들이 저질러지는 것을 보면 정말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짓거리들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약 30년 전에 이삼백 명이 근무하는 군대에서 나는 ‘참다운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웅변을 해서 2등을 한 사실이 있다. 일반적으로 ‘배신’이라면 나쁜 의미지만 각종 부조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앙코르 작품 2021.11.24

다음 대통령은 누굴 뽑을 것인가?

[처세시인 방우달의 ] ** 다음 대통령은 누굴 뽑을 것인가? **/방우달(처세시인) 대통령 한번 잘못 뽑으면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불행해진다. 멀리 역사를 뒤져볼 필요도 없다. 현재 내가 살아온 70년 세월을 뒤돌아봐도 답이 나와 있고 충분히 증명이 된다. 대기업을 운영해온 경제전문가를 대통령으로 뽑아봐도, 아버지를 닮아 강직하고 정직하며 가족이 없어 청렴하고 부정부패가 없을 것 같은 여자를 뽑아봐도 별 수가 없었다. 무난할 것 같고 온건한 법조인을 뽑아봐도 경제는 파탄나고 국민은 슬프고 아프고 괴롭다. 불행하다. 소원을 말하면 뚝딱 소원이 해결되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라 소원이 뚝딱 사라지는 심술 방망이를 휘두르는 대통령도 있었다. 이것들은 운명이 아니다.인과가 분명히 있다. 다음 대통령은 누굴 뽑을 ..

'민주주의의 꽃'

'민주주의의 꽃' 오늘은 보궐선거의 날 시각장애인 부부가 뭉퉁한 촉수로 가파른 세상을 찔러보며 걷는다. 보궐이 판을 치는 세상은 찔려도 피를 흘리지 않는다. 아파트 담장 철쭉들만 눈빛이 붉어져 있다. 다시 하는 재선거 채워 넣는 보궐선거 승리자 가슴에 철쭉 한 송이 꽂히면 피기도 전에 정치의 봄날은 지고 만다. - 방우달의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중에서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없을수록 바람직하지만 인간이기에 잘못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거든지 처음 뽑을 때 참 잘 뽑아야 합니다. 문제는 주어진 인물 중에 선택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거제도를 더 발전시켜서 보다 더 훌륭한 인물이 많이 출마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그 다음 국민의 바른 참정권 행사입..

앙코르 작품 2021.02.04

'현대판 머슴의 슬픈 자화상'

'현대판 머슴의 슬픈 자화상' 주인이 야비하면 머슴도 야비해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천성이 착한 머슴이라도 머슴은 머슴이고 머슴은 야비한 일이라도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그 집에서 나오지 않는 한 머슴은 주인과 한 통속이 되어야 빌어먹고 살 수 있다. 주인이 덕망이 있고 착하면 나쁜 머슴이라도 주인을 닮아 착한 머슴이 될 것이다. 일반 조직, 단체나 지방자치단체, 정부도 마찬가지다. 장(長)이 선하고 덕이 있으면 그 조직원들도 절대 야비한 방법으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대로 장이 야비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하여 장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부하 직원은 거의 다 장을 닮아간다. 같이 야비해지고 장의 뜻에 동조하게 된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

앙코르 작품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