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끝 절망의 끝 방우달(시인) 절망의 끝 어디까지 가봤나 너를 눈물나게 해서 내 눈에 피눈물이 나네 내가 떠나는 것 너를 지키기 위한 것 갈 길이 아직 남았네 한참 멀었네 너를 지키는 것 나를 지키기 위한 것 무엇을 보고 얼마나 느꼈나 절망의 끝 미발표 신작 2015.04.30
좋은 책 맛있게 읽기 좋은 책 맛있게 읽기 방우달(시인) 무엇을 하고 있을 때가 행복한가?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또 한 가지 일로만 행복을 느끼는 것도 아닐 것이다. 나는 좋은 책을 읽고 있을 때 독특한 행복을 느낀다. 내게 있어 좋은 책이란 그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같.. 앙코르 작품 2012.01.03
노숙자 노숙자 방우달(시인)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한 사내 걸어간다 절망을 찾을 길 없다 노숙자처럼 길에서 자고 싶다 때로는 헐벗은 자유를 걷고 싶다 언제나 길을 열어놓고 걷는 노숙자이고 싶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8.23
절망이라는 것의 희망에 대하여 절망이라는 것의 희망에 대하여 방우달(시인) 인생은 절망할 때가 더 많다. 절망할 때가 별로 없다는 것은 진지하게 살지 않았다는 증거다. 사랑할수록 순수할수록 집착과 욕심을 버릴수록 인생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 더 커지는 것이다. 절망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을 진지하게 살았다는 명..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8.03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방우달(시인)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 온다. 뭔가 종말을 향하여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듯한 불길한 예감이다. 들려오는 소식들이 우리의 마음을 암울하게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딘지 모르고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2007.08.08
하루치의 일간신문 하루치의 일간신문 방우달(시인) 인생을 펼친다 정치면 그냥 넘기고 경제면 뛰어넘는다 문화면에서 한참 쉬다 날 돌아본다 오늘의 운세란에서 조심스럽게 희망과 절망을 읽고 스포츠면에서 한바탕 물고 뜯고 뛰다가 부음란에서 늦게나마 허무를 터득하다 사회면에서 분노와 용서와 눈물을 보고 내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10.21
인생에는 발명이 없다 인생에는 발명이 없다 방우달(시인) 인생에는 발명이 없다 다만 발견이 있을 뿐 나는 언제나 나 그 무엇으로도 나는 발명되어지지 않는다 삶의 모든 것은 다 내 안에 있다 다만 찾아내지 못할 뿐 이제부터 찾아라, 캐내라, 다듬어라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수록 끝없는 절망과 좌절이 나를 깊이 묻어버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07.11
*제야의 길을 걸으며* *제야의 길을 걸으며* 방우달(시인) 문명의 불빛에 가려진 달을 올려다 봅니다 낮은 곳에서 위를 보는 것도 죄가 되는지 차갑습니다, 지난 한 해가 고통과 슬픔으로 얼룩진 절망이었다고 해도 다시 살아야겠습니다, 펄럭이는 희망을 파란 하늘에 매달고 새벽을 걸어야겠습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 보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