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둥글다 ** 생각이 둥글다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둥근 것은 잘 구른다 내 생각은 모가 나 있다 몇 번 굴러야 하루가 가는데 모가 나면 더 고통스런 세상 생각이 둥글어질 때가 있다 앙코르 작품 2022.04.08
양심 ** 양심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있으면 반드시 찔린다 그게 삶이다 없는 사람은 없다 무딘 사람은 있다 안방 구들목에 묻어두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맑을수록 고통이 크다 이익과 경쟁에 약하다 은둔과 잘 어울린다 일생 잘 가꾸는 사람은 드물다 많이 찔린 것은 깊고 고요하다 앙코르 작품 2022.04.07
새해 새 아침에-야탑의 아침편지 새해 새 아침에-야탑의 아침편지 오늘의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보이는 것은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듣는 귀가 달라집니다 보는 눈 듣는 귀가 달라지면 말하는 입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성공은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도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따분한 생활 활력소는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겸손과 청빈은 마음을 바꾸는 청량제입니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 《절》 중에서 -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엄청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지구촌 입니다. 모든 나라가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합.. 앙코르 작품 2022.01.01
새해 새 아침에 ** 새해 새 아침에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오늘의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보이는 것은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듣는 귀가 달라집니다. 보는 눈 듣는 귀가 달라지면 말하는 입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성공은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도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따분한 생활 활력소는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겸손과 청빈은 마음을 바꾸는 청량제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2.01.01
낚時법 낚時법/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시집 중에서 시간을 낚는 법은? 느리게 사는 것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천천히 건져 올려 갖은 양념 버무려 맛있게 즐기는 것 여행을 하는 것 날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껴 마음에 차곡차곡 담아 두는 것 독서를 하는 것 천년의 세월을 압축시켜 칩에다 저장하는 것 산책을 하는 것 질러가지 않고 빙 둘러가며 단물이 나도록 시간을 잘근잘근 씹는 것 비우며 사는 것 마음을 비운 만큼 시간은 가득 채워지는 것 앙코르 작품 2021.04.14
별의별 사람들 별의별 사람들/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시집 중에서 어둔 밤 저 높이 반짝이는 별은 나의 희망, 나의 꿈이다. 별의 별은 무엇일까? 지구별에 사는 별의별 사람들이다. 사람이 희망이고 꿈인 이유는 흙을 딛고 사는 별의별 사람들이 별의 별이기 때문이다. 앙코르 작품 2021.03.17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사진=방우달 시집 '절' 표지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방우달(처세시인) 때로는 짐승이 되어 울부짖고 싶어서 새벽 두 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에 가면 우르륵우르륵 쾅쾅 어둠을 밀치고 하늘로 솟아오르며 시커먼 물고기들이 짝짓기를 한다 시청 빌딩 옥상에서 구르륵구르륵 구구 신음소리 내는 비둘기처럼 나도 물길 가르고 튀어 오르며 깊은 어둠을 뚫는 옆집 신혼부부처럼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 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중에서 앙코르 작품 2021.01.19
숯 숯 방우달(처세시인) 전생을 벗고 다시 태우면서 뜨거운 열과 강렬한 빛으로 기꺼이 마지막 이생을 보시하고픈 나무의 사리 숯 전생에 품은 눈과 비 바람 햇빛 달빛 별빛 새소리 벌레소리 물소리 꽃향기와 단풍의 색깔 모두 모두 태운 숯 그 영혼 맑고 뜨거운 불 * 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중에서 앙코르 작품 2021.01.17
군살 군살 방우달(처세시인) 숲속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나무엔 군살이 없다. 만져봐도 잡히지 않는다. 인간세상 둘러보고 신은 말한다. 인간엔 군살이 없다. 영혼에도 잡히지 않는다.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중에서 앙코르 작품 2021.01.11
모란 시장 모란 시장 방우달(처세시인) 세상일이 그렇듯이 모란 시장엔 모란이 없다 모여든 것들 크게 다쳤겠다 내 목숨 걸어둔 세상의 작은 일들이 한낱 소꿉장난 같이 느껴지는 날 어스름 속 혼자 히죽히죽 키득키득 웃으며 퇴근하는데 모가지 하나 시장좌판에 떨어져 미소 머금은 얼굴로 복을 팔고 있다, 누군가 코 한 점 귀 한 점 입 한 점 베어가고 웃고 있지만 크게 아픈 쓸쓸한 영혼 하나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에서 시 '모란 시장' 전문 앙코르 작품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