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군살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 11. 17:25

군살

 

방우달(처세시인)

숲속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나무엔 군살이 없다.
만져봐도
잡히지 않는다.

인간세상 둘러보고
신은 말한다.
인간엔 군살이 없다.
영혼에도
잡히지 않는다.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절> 중에서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에 대한 이기주의  (0) 2021.01.12
'군살이 보이시나요?'  (0) 2021.01.11
'천국이 있을까요?'  (0) 2021.01.09
천국  (0) 2021.01.09
자살을 꿈꾸지 않는  (0)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