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
방우달(처세시인)
숲속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나무엔 군살이 없다.
만져봐도
잡히지 않는다.
인간세상 둘러보고
신은 말한다.
인간엔 군살이 없다.
영혼에도
잡히지 않는다.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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