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천 19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30.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30.금요일 우리가 진정으로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사람을 미치게 하고, 당혹스럽게 하고, 부정할 길 없이 진정한 감정인 이 후회는 잘 사는 삶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ㅡ (다니엘 핑크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중에서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성인 군자가 아니면 이 지상엔 없을 것이다. '후회 없이 살았다'는 사람은 아직 만나 본 적 없다. 하지만 '원 없이 살았다'는 사람은 가끔 만난다. 이는 온갖 경험을 했으며 최선을 다했다는 뜻이리라.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 후회되는 삶이 참 많다. 소소한 것에서부터 큰 선택에 이르기까지 하도 많아 생각..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ㅡ 세월이 흐르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는 정서는 낭만주의의 한 특징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낭만을 곱씹는 건, 살아가면서 과거의 '낭만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ㅡ (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로망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람이지만 그래도 꿈꾸는 것'이다. 로망에서 나온 단어가 낭만이라고 한다. 낭만주의 작품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꿈꾸는 것, 그리워하는 것 이런 감정이나 느낌을 간단히 낭만이라고 부른다. 12:10 걷기에 날씨는 좋다. 덥기는 하지만 바람이 좀 불고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03.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03.일요일 연이틀 햇볕이 쨍쨍이다. 15:30 저녁 모임이 있어 집을 나서다. 34도C다. 오늘 최고 기온이다. 남춘천역까지 걷다. 후평동, 효자동 주택가, 팔호광장, 약사천, 공지천, 남춘천역으로 가다. 어제 산책을 쉬었으므로 일광욕을 하듯 땡볕을 걷다. 그래도 걸을만 하다. 주택가엔 능소화 등이 아직 볼만하다. 마가목 열매도 푸르게 굵어지고 있다. 약사천엔 여인들, 아이들, 새끼를 데리고 나온 철새 오리들이 다리밑 그늘이나 물속에서 논다. 17:00 남춘역 바로 근처에 최근에 개업한 솥뚜껑 문경 약돌 장가네 돼지집이 있다. 거기서 내가 몇 년 전 연금공단 자서전 쓰기 강의할 때 수강한 강원도청 퇴직 공무원 수강생을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