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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우정의 인문학/정여울 작가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0. 10. 23:00

치유와 우정의 인문학/정여울 작가


2017.10.10.화


2017강원인문학아카데미 '꿈꾸는 강원, 인문학으로 그리다'

세번 째 강좌가 10.10.화. 14:00~16:30 춘천KBS 공개홀에서 있었다.


강의 전에 카운터테너 문지훈 공연이 있었고


치유와 우정의 인문학/정여울 작가님이 열강을 했다.




14:00에 KBS공개홀에서 강의가 있으므로

평소 나의 신념에 따라 12:30 집을 나서서 운동 겸 걸어서 가다.

아파트 단지 내 아름다운 단풍에 눈길이 가다.




뒷골목을 걸어서 간다.

일반 음식점 입구 유리창에 붙여진 안내문이다.

소신껏 운영하기로 한 업소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경로당 앞 마당에 심어서 키우는 배추들.

좁은 땅이라도 활용하고 아끼는 노인들.

일을 만들 줄 아는 지혜.

장수의 비결이다.



담장에 올려진 가을.

그래도 아름답다.




주택가 교회 십자가.

허공에 높이 서서 굽어보다. 




빌딩 아래 기와집 대문 위에 올려진 박들.




주차 문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30년 이상 같은 문제다.

해결책은?



대문 위에 파가 자라고 있다.

작은 공간 활용법이다.



어제 사진 찍은 곳인데

호박의 높이를 다시 보여 주고 있다.




봉의산 근처 육림보쌈집과 같은 집이란다.

가끔 저녁에 모임을 갖는 집.



약사천이 시작 되는 곳 마무리 공사 중.



약사천은 여기서 공지천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끌고 간다.












약사천과 만나는 공지천이다.











KBS 담장에 걸린 현수막.



오늘 수강자는 군인들이 많이 참석.

이례적이다.










장애를 딛고 일어 선 문지훈.

4곡과 성장 과정을 듣다.

음악을 선택해서 장애를 스스로 가진 테너.

<어머님 은혜>를 들으며 눈물...





치료와 치유의 차이, 자아와 자기의 구분, 페르소나, 그림자,

예민함, 사랑하는 사람과 우정을 만들어 가는 것,

우정과 사랑의 차이,

쇼팽, 고흐, 모네, 멘델스존, 제인폰다의 삶과 그림자,

책 읽기의 즐거움과 노동, 자기를 찾아 가는 법,

번역서 고르는 법, 

단어의 발견은 독서에서 찾아 더 깊이 파고들어 가는 것, 단어의 사용법,

투사(비춘다)에 대하여,

투사의 비극 끝장은 1. 솔직성 2. 거리둠 3.미안함을 고백 하는 것,


5명의 질문에도 성실히 답하며 2시간 강의를 함



설문지는 매회 주어졌는데 강의를 듣기 전에 대부분 작성함.

후한 점수가 대부분이고...

형식에 치우치는 면이 있음.

아니면 지독히 짠 평가자.




춘천 강의는 다음 주 화요일이 마지막임.







KBS에서 역순으로 다시 집으로 걸어오다.



약사천 입구에서 물을 내리고 있다.





골목길에서 만난 칸나.

지금 시들고 있는 중...




해바라기는 시들고 방치됨.

사람도 저렇다.



갈 때는 차량 주차로 인해서 제대로 담기 어려웠다.

경로당이 대문이 제대로 보인다.


오늘도 좋은 강의 공짜로 듣고

왕복 걸으면서 운동과 사색을 겸하다.

뇌는 새로운 것을 원한다. 나는 날마다 새로운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생각하면서 걷는다.

같은 길을 걷더라도 올 때 갈 때 본 것이 다르고

보이는 것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글감이 생기기도 한다.

얼개를 찾아야 하나의 작품이 된다.

날마다 자양분을 비축하고 소화하고 버린다. 반복이다.

날마다 배움이다. 배움은 강물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