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방우달(처세시인)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누가 뭐래도 오래된 진리 소유한 사람의 것이 아니더라. 하늘과 거기 걸려 있는 것들과 지상의 대자연은 보고 먹고 즐기는 사람들의 것. 돈과 건강과 시간은 기본, 즐길 줄 아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 돈타령 건강타령 시간타령에 묻혀 즐길 마음은 굳어버리는 것. 코로나19 피해서 잠시 나와 보니 알겠더라. 누가 뭐래도 영원한 진리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미발표 신작 2021.04.02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지음 중에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지 않는다 나비가 꽃을 사랑하되 소유하지 않듯이 꽃은 본래 임자가 없다 보고 가는 이도 꺾어 가는 이도 임자가 아니다 꽃의 임자는 나비가 아니다 나비도 본래 임자가 없다 쳐다 본 꽃이 앉았던 꽃이 임자는 아니다 나비의 임자는 꽃이 아니다 사랑은 얽매이지 않는다 묶어 놓은 사랑은 이 세상에 없다 꽃이 나비를 사랑하고 나비가 꽃을 사랑하듯이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 소유하지 않는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어느 땐가는 놓아주고 풀어주고 어느 땐가는 조건 없이 떠나간다 나비처럼 떠나갈 줄 아는 것이 사랑이다 앙코르 작품 2021.02.05
소유엔 그리움이 없다 소유엔 그리움이 없다 방우달(시인) 나는 너를 갖지 않았다, 나의 그리움이 깊은 것을 보면. 헛된 것은 풍성할 뿐 그리움이 없구나. 미발표 신작 2020.11.21
장미 장미 방우달(시인) 익숙한 골목길 낮은 담장 위로 넝쿨 장미 갓 피운 얼굴들 내밀다 아무리 삶이 무소유 내밀어도 오월 끝자락 장미 한 송이는 소유해야지 아까시꽃 이미 사라지고 밤꽃 개화 준비에 숨 헐떡이는데 그래야 삶의 덧없음에 꽃 한 송이 올리지 않겠느냐 예순의 중턱에서 만지.. 미발표 신작 2017.05.26
땅과 사랑 땅과 사랑 방우달(시인)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땅을 소유한다고 땅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많이 소유하는 것은 더더욱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투기가 아니다. 욕심도 아니다. 저만치 두고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랑은 그냥 사랑이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