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사족1 9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19.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19.목요일 사람은 혼자 있어 외로운 것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때 가장 외로운 것이다. 관계는 여러 사람과의 만남보다 그 '깊이'의 문제인 것이다. ㅡ (이안정 지음. 하움출판사 펴냄) 중에서 미국의 사회학자 리스먼이 '군중 속의 고독'을 말했다. 현대인 내면의 고립감을 잘 표현한 말이다. 대중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날마다 만나고 대화하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을 때 그는 고독하다. 만약에 그가 오늘 생일이라도 SNS상에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더라도 당장 마주 앉아 밥 한 끼 먹고 술 한 잔 마시고 차 한 잔 마실 사람이 없다면 외롭고 쓸쓸할 것..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0.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0.일요일 영성가도 지칩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의 에너지도 고갈됩니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쉬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없습니다. 멘토가 있는 호숫가도 좋고 힐러가 있는 숲속도 좋습니다. 쉬는 것이 사는 것이고, 말라버린 영성도 높이는 것입니다. ㅡ 고도원의 중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쉬면 번아웃도 공황장애도 어느 정도 치유가 될 것이다. 가능하면 자연과 함께 쉬면(休) 더 좋다. 멘토나 힐러가 있어 체계적으로 하면 더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홀로 자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사색과 명상을 하며 단순 검소한 음식을 먹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을 읽으면 금상첨화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내가 군대생활(3년)과 직장생활(..

원초적인 행복을 찾아서

원초적인 행복을 찾아서 뭐니 뭐니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순간은 배가 몹시 고플 때 사랑하는 사람이 짓고 있는 밥 냄새를 맡을 때일 것이다. 가장 원초적인 행복의 순간 없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으리.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밥 냄새를 모르고 살아간다. 불행하다.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蛇足) 1》 중에서 - 예전에는 모르고 살았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빈곤과 결핍의 시대를 겪고 물질의 풍요를 맛본 후 다시 흘러간 신세계를 재발견한 것입니다. 다른 세계로 건너간 새로운 깨달음이며 원초적인 사랑의 밥 냄새에서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를 찾았습니다. 감사하고 살만하고 행복합니다.

앙코르 작품 2022.11.19

김봉길 시인의 페이스북 글 옮김

** 김봉길 시인의 페이스북 글 옮김 ** ㅡ 시인. 블록체인 전문가(저서 : 에세이집 외 시집 다수) 방우달 시인으로부터 시로 푸는 행복 방정식 시집을 선물 받았다. 행복하다. 행복 전달 시인이라 불리우는 만큼, 그의 시는 행복에 관한 흐뭇한 시들이 많아 조금만 읽어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 원초적인 행복을 찾아서 * 뭐니 뭐니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순간은 배가 몹시 고플 때 사랑하는 사람이 짓고 있는 밥 냄새 맡을 때일 것이다. 가장 원초적인 행복의 순간 없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으리.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밥 냄새를 모르고 살아간다. 불행하다. - 《작은 숲 큰 행복》 중에서 * 그는 고백하고 있다. “가장 소소하고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 《맛있는 사족 1, P108》

앙코르 작품 2022.11.18

엽서

엽서 지나는 길에 한 번 들러다오 다소 서먹한 시간이 우리 사이에 놓여 있었더라도 우린 뗄 수 없는 인연 아니랴 보지 않아도 보이고 만나지 않아도 만난 듯한 사람아 이미 흐른 마음 어쩌랴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蛇足) 1》 중에서 - 단풍이 들고 단풍이 지고 다소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에 아, 당신을 생각합니다.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런 날엔 먼 나라에서 온 이메일 말고 서로 손편지를 보내고 손편지를 읽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 옛날 그 옛날로 돌아가서 포옹하며 반기고 싶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2.11.17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1.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1.금요일 자신의 역사를 써 간다는 것, 그것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해도 그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다. ㅡ (김혜남 지음. 메이븐 펴냄) 중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은 중요하다. 또 그렇게 살아야 한다. 인생은 단 한 번 뿐이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고 한결 같이 말해주고 있다. 그만큼 남들과 더불어 살다보면 자기 주장만 할 수 없고, 양보하고 따라 살다보면, 즉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살다보면 어느새 내 삶이 아닌 남의 삶을 살아주고 있다. 줏대를 세우고 똑바로 살아가야 자신의 역사를 쓸 수 있다. 자..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20.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20.목요일 확증 편향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듣고 시은 것만 수용하고 선택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는것입니다. 즉, 자신이 편한 대로 생각하고 해석하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정보만 수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ㅡ (김상현 지음. 필름 펴냄) 중에서 편향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도 있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이도 있다. 확증 편향은 무섭다. 전혀 발전이 없다.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 이념, 신념, 상식 등에 사고가 고정된 것이다. 유연성이 없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틈이 없다. 반드시 자신이 옳은 것도 아니다. 반드시 내가 아는 것이 맞지도 않을 수 있다. 딱딱한 대나무도 틈이 있다. 문을 ..

<가장 맛있는 사족(蛇足)이 나왔습니다, 즐겁게 드세요!>

길을 가다가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말을 걸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호감이 가는 사람, 매력이 당기는 사람입니다. 어떤 글을 읽을 때도 그 문장에 말을 붙이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마음이 당기는 글입니다. 이렇게 사람이나 글이나 특별한 인연이 맺어지기도 합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없다’고도 하지만 제 작품에도 특별히 말을 걸고 싶고 더 말을 붙이고 싶은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을 형식을 빌어서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란에 올렸습니다. 거기 올린 작품들을 모아 시선집 [행복 방정식, 詩로 풀다]를 펴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형식을 조금 바꾸어서 [맛있는 사족(蛇足) 1], [맛있는 사족(蛇足) 2]란 이름을 달고 독자 곁으로 동시에 다가갑니다. 많은 사랑을 ..

시혼詩魂 2022.10.2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7.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7.월요일 결실은 아래로 고르게 나눠져야 하지만 고귀한 종자는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높은 곳은 더 춥고 척박하고 고독할지라도 태양과 별들이 그를 품고 단련해주는 곳. 그리하여 마침내 새날의 희망이 되는 것. ㅡ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펴냄) 중에서 종자(씨앗)는 새로운 희망이다. 꿈이다. 희망과 꿈은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고독해야 한다. 태양과 별들과 같이 놀고 같이 호흡해야 한다. 큰 사랑을 담아야 한다. 씨앗 하나가 지구를 가꾸고 우주를 채운다. 인간은 씨앗을 소중히 맞이 해야 한다. 인간 중에도 씨앗 같은 인간을 많이 키워야 한다. 내게 있어서 씨앗은 무엇인가. 맑고 밝고 바르고 행복한 정신을 잉태한 나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