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밤 내내 야무지게 익힌 꿈들이 아침이면 늘 허망하게 무너집니다 무너질 때 나는 큰 소리 깊은 한숨입니다 그 한숨이 또 새 꿈을 꾸게 하는 아름다운 힘이고 꿈과 한숨 그것이 도는 쳇바퀴가 생활입니다 무너질 줄 알고 꾸는 꿈 처절할수록 인생은 황홀하고 허망을 딛고 일어서는 꿈 떠오르는 햇살처럼 밝습니다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蛇足)2》 중에서 - 어찌보면 삶이란 것이 꿈과 한숨의 연속입니다. 꾸고 무너지고 무너지고 또 꾸는 피 흘리는 삶이 반복되는 동안 우리네 삶은 더욱 단단해지고 허망을 딛고 일어서는 날이 옵니다. 거짓말처럼 찬란한 햇살이 마음을 황홀하게 합니다.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합니다. 멋있게 한번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