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3

반가운 조카 다녀가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8. 17. 06:06
반가운 조카 다녀가다/방우달(처세시인)
 
어제 저녁 7시, 아내의 이종 조카가 왔다.
강원도 고성에서 싱싱한 회 5종과 속초 닭강정을
푸짐하게 포장해서 승용차로 날아왔다.
고급 고랑주도 큰 병으로 한 병 사왔다.
 
회를 안주로 나는 고랑주로, 조카는 캔맥주와 소주 소맥으로
자정 넘게 먹고 마시며 세상사, 인생사 얘기 나누었다.
나를 인생의 멘토로 생각한다며 자주 만나러 온다.
 
1979년생, 40대 후반 왕성한 인생이다.
토목공사 전문가이며 재테크도 잘 한다.
유도 농구 등 운동도 좋아하고 인간관계도 좋다.
효자다.
내게는 늘 반갑고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한 조카다.
 
아침은 집 근처 한방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 얼큰이 순두부국밥으로 둘이서 속을 풀고
빽다방에서 냉커피, 따뜻한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라떼 포장해 와서
우리 부부와 집에서 마시고 조카는 10시에 고성으로 떠났다.
 
아마 이모와 이모부에게 이렇게 잘하는 조카는
세상에 더물 것이다.
대구에 집안 행사가 있을 때도 고성에서
춘천으로 와서 대구까지 태워가고
춘천까지 또 태워다 주는 마음이 따뜻한 조카다.
(2025.08.15.금.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