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9. 25. 19:13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방우달(처세시인)
 
법적으로 묵비권은 인정받는다.
위법성은 이해 당사자가 입증해야 한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인간의 나쁜 본능이다.
 
인사 청문회, 수사, 재판할 때
유별나게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기억력이 없는 사람이
그렇게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렇게 나쁜 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더 기가 찬 것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데도
끝까지 모르쇠하는 하는 인간이다.
죽어도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철면피가 살아 남는다.
 
불공정한 세상은 유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는 없어야 한다.
검사 판사 변호사의
짜고 치는 판은 깨져야 한다.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의 남용은 절대 금물이다.
 
바른 세상에 살고 싶다.
바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
복면 가면 철면 벗고 우리 모두 맨얼굴로 살자.
반드시 꽃도 지고 잎도 지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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