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7. 13. 08:53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
"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는 하루가 옛날의 10년이다.
하루에 강산이 변한다.
뛰살걸죽이다.
 
얼마 전에는 누죽걸산이라고 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고 했다.
요즘은 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은 시간마다 다르다.
보통 운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생업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
 
나는 누죽걸산만 하려고 한다.
뛰살걸죽은 나에게 벅차다.
여유가 없다.
너무 쫓긴다.
나는 나이도 있으니 누죽걸산으로
만족하고 행복을 만끽하련다.
 
뛰는 사람에겐 시(詩)가 살지 못한다.
너무 각박하다.
죽어도 좋으니 하루라도
詩가 있는 사회에 살고 싶다.
 
나는 詩를 사랑한다.
시인이 죽은 사회보다
시인이 숨 쉬고 사는 사회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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