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거짓 희망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6. 30. 16:14
거짓 희망/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
"때로는 거짓 희망도 약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란 말이 있다.
뇌는 거짓 정보도 사실로 받아들인단다.
'일체유심조'라는 말과도 통한다.
 
사람이 항상 진실되고 착하게만 살 수도 없다.
살다보면 선의의 거짓말도 하게 된다.
위로 격려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거짓말이라도 실제로 좋은 효과를 본다.
 
내일 죽을지라도 쾌유를 빌기도 한다.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희망을 건다.
'마지막 잎새' 하나에 생명을 건다.
연약한 인간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홀로 산책하면서 나는 크게 웃는다.
'나는 건강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걱정하지 마라, 잘 될 거야.'
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절망속에서는 거짓 희망이라도 즐겨라.
거짓 웃음, 거짓 희망이
'참'으로 바뀔 것을 믿으며
하루라도 즐겁고 좋은 기분으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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