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꽃을 만나는 태도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5. 24. 09:18
꽃을 만나는 태도/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
"오늘 현재 지금 즐겨라."
 
삶의 철학, 인생관, 세계관은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것도 정답은 없다.
 
여행 산행 트레킹 산책을 할 때
지금은 사진 찍는 것에 열중하지 않고
우선 보고 느끼고 즐긴다.
사진은 즐긴 후 꼭 필요한 몇 컷만 남긴다.
 
옛날에는 사진 찍기에 바빴다.
나중에 본다고 많이도 찍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보지 않고 산다.
책도 마찬가지로 사재기를 많이 했다.
나중에 읽는다고.
아직까지도 읽지 못한 책이 많다.
 
요즘은 오늘 현재 지금 보고 느끼고 즐긴다.
산책하다가 철따라 꽃을 만나면
이 꽃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몇 년을 더 볼 수 있을까? 같은
슬픈 생각 서러운 감정을 갖지 않는다.
오늘이 마지막인 듯 감사 사랑 아낌의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기쁨 즐거움을 맛본다.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만
나의 삶은 오늘 현재 지금에 머문다.
건강과 행복도
스스로 만족한 지금에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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