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둘 여름/방우달(처세시인)
일흔 둘 여름
요즘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은
비단 저 선풍기 바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강물에도 눈물이 흐르고
바람에도 눈물이 흐르고
구름에도 눈물이 흐르고
세월에도 눈물이 흐르고
일흔 둘 여름
눈물과 함께 흐르는 모든 것들을
감사하리라, 사랑하리라, 미안해 하리라.
'희희낙락喜喜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읽은 만큼만 내 것이다 (1) | 2023.07.23 |
---|---|
많이 읽으면 저절로 쓰고 싶어진다 (0) | 2023.07.23 |
즐거운 책읽기, 즐거운 글쓰기 (3) | 2023.07.22 |
멋진 사진 가슴에 품다 (3) | 2023.07.21 |
로또복권만 당첨되면 (0) | 202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