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에서 하루 살다/방우달(처세시인)
이웃 아우와 오탄 한 농막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다.
파라호까지 드라이브하여
어죽탕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오탄으로 와서 아우 농막에서
차돌박이를 구워서 막걸리 마시다.
오후에 농막 근처 계곡 둘레길을 10,000보 걷다.
저녁엔 돼지고기 보쌈으로 또 막걸리 마시다.
쑥갓 상추 곰취 돌나물 꿀맛이다.
공기 좋고 경치 좋고 이웃 좋고
막걸리 좋고 안주 좋다.
텃밭에서 농부되니 농심이 살아난다.
멋진 아우야, 정말로 고맙다!
밤에 별을 보고 내일 아침 먹고
귀가할 예정이다.
일년에 두세 번 보내는 농막생활이
극락이고 천국이고 자연이고 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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