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병꽃/방우달(처세시인)
붉은병꽃이 아파트 단지
산책로에 태어났다,
귀엽고 예쁜 어린이들처럼.
꽃들은 흔한 세상에
어린이들은 희귀하다.
붉은병꽃처럼 어린이들이
주렁주렁 피었으면 내일이 밝겠다.
봄날 산책 나온 어린이들이
붉은병꽃보다 더 예쁘다.
봄날이 환하다, 어린이들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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