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그 얼굴들/방우달 (처세시인)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3시인이
제과점, 광장시장 머릿고기, 닭발돼지껍데기,
카페, 털보네 냉면 만두, 다시 카페, 활어횟집 등에서
막걸리 소주 등을 먹고 마시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내가 초대한 모임이었으나
서로 돈을 내려고 다투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역시 시인들의 행태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몹시 힘든 고등 동물들입니다.
헤어지기 아쉽지만 헤어져야죠.
그래야 다시 또 그 얼굴 보지요.
아침 06:40 춘천 자택에서 출발해서
하루 잘 놀다가 청량리역 16:36발 경춘선을 타고
춘천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셋은 멀리 떨어져 살지만
가까운 이웃들입니다.
나이를 초월한 시우들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보고 싶을 때 만나보고
마시고 싶을 때 함께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하루입니다.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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