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A 여성 메시지/방우달(처세시인)
"선생님, 시집 잘 받았어요.
지금 열심히 보고 있어요.
마음에 와 닿는 글, 좋아요.
마음이 편해지고 지금이 행복하구나 느껴져요.
존경스럽습니다. ㅎ ㅎ" (2023.05.07)
A 여성은 70대 중반의 시인이다.
서울 강남에 살고 있으며 미모에 재력도 있다.
시, 서예, 그림 즉 시서화에 뛰어나다.
그런데 코로나 19 초기에 코로나에 걸렸고, 계속해서
몸이 몹시 안좋아 강남의 여러 큰 병원에 다녀도
1년 동안 병명을 찾지 못했으나
강남의 K병원에서 혈액암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와의 연관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그녀는 나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
<소양강 상고대 환한 미소처럼>,
<'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
<소양강에서 놀다>,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 등 여러 권의
졸저들을 틈틈이 읽으며 위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처세시/에세이들이라 마음을 평안하고 고요하며
평화롭게 하는 치료 치유의 효과가 있단다.
일체유심조다. 마음이 편안해야 병도 빨리 잘 낫는다.
그녀는 꾸준히 항암치료를 마치고 현재 거의 완쾌에 가깝다.
지금도 지방에서 요양 중이지만 곧 상경할 예정이란다.
시인 등 문학예술인에게 시집을 팔아야 진짜 시인이다.
에스키모족에게 냉장고를 팔고
열대지방 사람들에게 난로를 파는 격이다.
그녀는 시인의 책은 공짜로 읽으면 안된다고
꼭 온라인으로 책값을 보내오고 내가 구매를 대행해 준다.
고맙다. 감사하다. 미안하다!
그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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