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아내 간병인 일기 14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2. 20. 17:42
아내 간병인 일기 14/방우달(처세시인)
 
간병 2주만에 세탁기로 빨래하기,
청소기로 청소하기, 거실과 방 바닥 닦기는
배워서 아쉬운 대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전기밥솥에 밥하기도 어느 정도 한다.
반찬 만들기가 문제다.
밥 이외 음식 만들기도 어렵다.
라면은 잘 끓인다.
 
초고추장 만드는 레시피도 익혔다.
구룡포 과메기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수제비 미역국도 끓였다.
 
차츰 여러 가지 음식 만들기도 도전하리라.
어제는 콩나물비빔밥을 해서 먹었다.
부족한 부분은 더 배우고
가끔 외식으로 보충하고자 한다.
 
나는 나이 들어서 가정 주부가 된다.
남녀 교대다.
세상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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