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2.02.목요일
한때 일중독자(workaholic),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 사회문제화되었다. 그래서 워라밸(work-life-balance)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일중독자는 번아웃으로 떨어지기 쉽고, 경쟁에서 도태되고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외면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워라밸 개념이다. 일과 삶과의 균형 유지가 절실하다는 것이었다.
경제 성장 과도기와 초경쟁시대에 나온 현상들이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가 일 하는 모습의 모델이 된 적도 있다. 개미처럼 죽도록 일만 할 것인가, 베짱이처럼 놀기만 할 것인가?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니다. 놀 때는열심히 놀고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정담에 가깝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 행복의 길이기도 하다.
나는 대체로 워라밸에 가깝게 살아 왔다. 미래 준비도 하고 현재도 즐거운 삶을 산 것이다. 주 5~6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산행, 여행, 가족과 즐기기, 외식하기 등에 골고루 경비를 쓰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걷기와 독서, 쓰기 등으로 시간을 나누었다.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 어느 한 곳에 뛰어난 것이 없다. 누구나 나 같이 살면 나 같이 된다.
오늘은 겨울 중에서는 걷기에 좋은 날씨다. 어제 좀 많이 걸었고 신간 준비에 좀 바빠서 산책은 쉬었다. <소양강 상고대 환한 미소처럼>,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1,2> 등 3권의 원고를 편집 및 교정에 눈알이 빨갛다. 아내가 월요일 입원하기에 시간이 좀 긴박하다. 간병인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어디에나 균형과 조화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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