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9.목요일
인간은 누구에게 너무나 쉽게 상처받는 존재 - 누군가의 스쳐가는 말 한 마디와 의미 없는 행동 하나에도 우리의 마음은 깊게 베이거나 구겨지곤 한다. ㅡ<관계를 읽는 시간>(문요한 지음. 더퀘스트 펴냄) 중에서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기에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다. 또 사람과 더불어 살기에 상처 입고 고통스럽기도 하다. 인간은 관계적 동물이다. 관계는 사회적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수반한다. 빛과 그림자다.
관계를 대폭 줄이고 거의 혼자 살다시피하면 기쁨도 고통도 적다. 밋밋한 삶이다. 관계에 많이 지치면 혼자 살고 싶다. 외딴 곳에서 고독함을 즐기며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울고 웃고 아파하며 더불어 살 일이다. 서로가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상처주기를 줄이며 살 일이다. 받았다는 사람은 많은 데 준 사람은 없는 것이 상처란 말이 있다. 준 사람은 모른다. 상처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10일 째다. 감기(독감)몸살로 이렇게 오래 앓아보기는 처음이다. 지독하다. 아직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끓고 입맛이 없고 기운이 없다. 먹고 자고 기력 없이 지낸다. 그러나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앞으로 2~3일은 더 지나봐야 알겠다. 큰 병은 아니니 그래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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