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7.화요일
고결한 영혼은 악행에 쉽게 고개 숙이지 않는다 - 당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 당신보다 강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다. 만약 상대가 약하다면 용서를 베풀고 상대가 강하다면 스스로를 다스려라. ㅡ <세네카의 말>(세네카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세상의 진리나 이치는 대개 간단하다. 다만 지키기가 어려울 뿐이다.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한다면 용서를 해주거나 스스로를 다스리면 된다. 화를 낼 일도 없다. 그러면 자신도 상대방도 다좋다. 성인 군자가 선택하는 처세법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강하면 약하고 약하면 강하다. 소인배가 하는 짓이다. 성인 군자는 물 흐르듯이 처신한다. 때로는 비겁해 보일지라도 그 길이 함께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08:10 어제 받은 PCR검사는 음성으로 통보받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오후가 되니 몸이 좀 낫다. 8일 만이다. 8일 동안 산책도 못하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아프니까 금주해도 금단현상은 없다. 몸의 순리인가 보다.
오랫동안 시장을 가지 않아 반찬거리가 동났다. 14:40 아내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배달시키다. 내과에 가서 주사 한 대 맞고 장약과 감기약을 처방받다. 전통시장에 가서도 몇 가지 사다. 독감과 몸살은 이제 나을 모양이다. 하루 이틀 더 몸을 보살펴야겠다. 죽는 줄 알았다. 춘천와서 처음으로 많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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