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05.토요일
죽음은 그저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다'는 끝의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남은 자들이 일상에 복귀하여 잘 살아내는 과정의 연속이다. ㅡ 김은혜 강동경희대병원 임상교수. 중앙일보 2022.11.05 중에서
사람이 태어나는 일이나 죽는 일이나 단순한 일이 아니다. 어마어마한 큰 일이다. 탄생과 죽음 그 이상의 수 많은 의미들이 있으리라. 죽는 것은 죽는 것이고 사는 것은 사는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 즉 남은 사람은 남은 대로 살아내야 한다. 그래서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자식이 먼저 죽어도 깊은 슬픔 속에서 산 사람은 음식을 먹는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삶의 한 과정이다. 탄생과 죽음도 일생의 한 과정이기도 하다.
가족이나 지인의 죽음은 삶에 큰 깨달음을 준다. 곧 잊고 전과 같은 삶을 살지만 전과는 다른 삶이다. 죽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온다,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단지 시작과 끝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삶의 깊이와 변화를 수반한다.
13:00 아내와 집 근처 MS마트에서 장을 보고 배달시키다. 또 후평일단지 전통시장에서도 장을 보다. 그리고 후평1,2단지 아파트 내외를 산책하다. 아직 단지내 단풍이 아름답다. 걷기에도 좋은 가을 날씨다.
집에 와서 과일, 크림빵, 우유 등으로 간식을 먹다. 17:00 나홀로 강대사대부고 교정까지 왕복 걷다. 엄마네 분식집에서 찐빵 8,000원어치 사다. 간식용이다.
19:00 코다리 찌개로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 한 병 마시다. 나는 11,500보 아내는 4,500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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