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6.일요일
인간 세상에 가슴 두근거리는 기적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 아이들의 탄생이 아닌가.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있다면, '나 여기 왔어요' 세상에 고하는 아이의 첫울음이 아닌가. 지구 위에 아이 한 명이 탄생하는 순간, 또 하나의 목소리가, 또 하나의 세계가, 새로운 희망과 사랑이 시작된다. 그것은 결코 반복의 역사가 아니다. 아이들은 미래에서 온 빛이고 미래로 난 길이다. ㅡ <아이들은 놀라워라>(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펴냄) 중에서
어린이 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이 아니더라도 아이, 어린이라는 말만 들어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그들이 이 세상엔 온 것은 참으로 기적이다. 어마어마한 큰 일이고 축복할 일이다. 인간 세상의 희망과 사랑은 아이들이다. 그들이 없다면 인간 세상도 사라지고 암흑이다.
인간에게 원죄의식과 생노병사 4고(苦) 프레임을 씌운 것은 어른들이다. 아이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냥 천진난만하게 이 세상을 바라보고 배우고 맑게 살아간다. 그들이 잘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은 어른들이 할 일이고 그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곳이 극락이고 천국이다. 천국 극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미리 온 미래다. 빛이고 희망이고 사랑이다.
날씨가 흐리다. 다소 쌀쌀하다. 내 몸에서 어떤 신호가 온다. 쉬라는 신호다. 건강 유지는 몸에서 오는 어떤 신호를 빨리 감지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과로와 몸살기다. 6일 동안 연속으로 하루 만보 이상 걸었고 책을 두 권 내느라고 교정, 편집, 정리에 힘들었나 보다. 이럴 땐 무조건 쉰다. 술도 같이 쉰다.
최근에 교보문고가 전면적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그 후 전산 상태가 불안하다. 장애도 생기다. 거기다가 다음, 카카오도 화재로 시스템이 불통이었다. 아직도 완전 복구가 안되었다. 지난 금요일 내 책 두 권이 교보문고에서 판매 승인이 떨어졌는데 오늘까지 표출이 안된다. 내일은 될 것이다. 내일 오전 9시 이후에 문의해 봐야겠다.
집에서 내려다 본 내 정원은 점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간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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