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5.토요일
낮에는 방안에서 할 수 있는 읽기, 쓰기에 시간을 보내다. 17:00 '야탑 수행길' 산책에 나서다. 대로 옆 인도를 걷는데 골목길에서 무리하게 승용차가 튀어나오다. 깜짝 놀라서 멈춰섰다. 우회전해서 대로변에 차를 세우고 로또판매점 안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토요일, 20시에 판매가 마감이다.
"복을 받으려면 착해야지. 평소에 양심을 갖고 말과 행동을 하고 좋은 일을 많이 베풀어야지, 쯔쯔..." 나는 속으로 말했다.
언뜻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금방 안다. 행운을 잡는 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 좋고 나쁨과는 전혀 상관 없다. 말 그대로 복이다. 운이다. 운이 아니고 선행의 결과라면 착한 거지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나도 벌써 1등 당첨되었을 것이다? 흐흐!
걷기(산책)를 하다 보면 내가 실천하고 있는 '7기' 중 '운동하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등 '5기'가 절로 따라온다. 나머지 '2기'는 읽기, 쓰기다. '7기'의 귀착점은 결국 시, 단상, 수필 쓰기로 모아진다. 곧 좋은 글, 훌륭한 글을 쓰는 것이다. 명작, 대작, 고전을 꿈꾼다. 이것도 욕심이라고 해야 할까? 돈이 되지 않는, 욕심은 욕심이다!
19:30까지 산책하다. 11,500보 걷다. 오는 길에 도너츠, 꽈배기 5,000원어치 포장해 와서 아내와 먹다. 오늘도 총 걷기 시간은 150분 소요되었지만 걷기는 115분 정도고 나머지 35분은 사진 찍고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에 배분하다. 저녁 먹으며 막걸리 반 병 마시다.
전산 장애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다음, 카카오가 멈췄다. 화재 발생이 원인이란다. 티스토리를 쓰지 못했다. 엄청 불편하다. 문명 이기의 큰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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