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내일과 저승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20. 21:50

** 내일과 저승 **/방우달(처세시인)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 검사를 받던 날 

저승이 내일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나는 보았네, 나는 알았네

 

누구에게나 내일은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는

어느 누구도 내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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