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콩깍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5. 8. 03:31

콩깍지/방우달(처세시인)
ㅡ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사람마다
장단점은 비슷하게 갖고 산다
특별한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사랑하면 장점만 뵈고
내가 미워하면 단점만 뵐 뿐이다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란 말은
사랑에도 미움에도 통하는 말이다
콩깍지는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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