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급 행복
방우달(처세시인)
먹고 자고 싸고 놀고 운동해서 건강하고 장수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최하급 행복이며 가장 쉬운 삶의 방편이다.
타인과 더불어 서로 돕고 나누고 함께 행복한 삶이 품위 있고
인간다운 삶의 모습이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의 경지다.
혼자 잘 났고 많이 배우고 많이 가졌다고 자랑하면서도
지인이나 이웃에게 밥 한 끼 술 한 잔 살 줄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은 지독한 성인(聖人)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