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그대 앞에서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3. 1. 15:21

그대 앞에서

 

방우달(처세시인)

 

나무 한 그루를 앞에 두고

위로 쳐다보고 아래로 내려다 본다

 

나도 그렇듯이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파리보다 잔뿌리가 더 많은

그대의 애잔한 삶을 생각한다.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길  (0) 2021.03.14
나는 헛살아서 오늘도 혼술한다  (0) 2021.03.14
  (0) 2021.02.23
역주행  (0) 2021.02.17
해탈의 길  (0)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