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그대 앞에서
방우달(처세시인)
나무 한 그루를 앞에 두고
위로 쳐다보고 아래로 내려다 본다
나도 그렇듯이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파리보다 잔뿌리가 더 많은
그대의 애잔한 삶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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