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인생의 역사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 21. 16:29

인생의 역사/방우달(처세시인)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을 만들 줄 알고
만들어지는 동물이다

내가 나를 만들고
만들어진 내가
최종적으로
내 인생의 역사를 쓴다

누가 그 역사를 읽을 것인가
내 주위의 사람들과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나는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의무가 있다
그래서 누구든
자기 역사를 잘 써야 한다

 

* 처세시인 방우달 단상집 <쬐끔만 더 우아하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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