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포'에서 '9포"까지
때로는 짐승이 되어 울부짖고 싶어서 새벽 두 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에 가면 우르륵우르륵 쾅쾅 어둠을 밀치고 하늘로 솟아오르며 시커먼 물고기들이 짝짓기를 한다 시청 빌딩 옥상에서 구르륵구르륵 구구 신음소리 내는 비둘기처럼 나도 물길 가르고 튀어 오르며 깊은 어둠을 뚫는 옆집 신혼부부처럼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
- 방우달의 《절》 중에서 시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전문-
살다보면 때로는
북받치는 설움이나 억울함의
울음이 터질 때가 있습니다. 밤잠도
오지 않습니다. 그런 밤 분당 신도시 탄천으로
마음을 달래려고 뜨거운 마음을 흘러보내려고 나가면
가로등 불빛에 튀는 잉어떼들이 보입니다. 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찾아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외부 환경 탓으로
'3포'에서 '9포"까지 포기들이 많습니다. 살아야
합니다. 잉어처럼 튀어 오르며 멋진
짐승처럼 활활 타는 열정으로
견디며 승리해야 합니다.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길 닿는 곳에 (0) | 2021.01.23 |
---|---|
인생의 역사 (0) | 2021.01.21 |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0) | 2021.01.19 |
'치유가 절실한 삶' (0) | 2021.01.18 |
숯 (0) | 2021.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