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전화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12. 15. 09:22
전화

방우달(처세시인)
 
몇 달에 한번쯤 전화하는 여인
자기를 아는지, 음성 바꾸어
젊쟎은 척 장난을 건다
알면서도 다칠세라
누구시냐
이름을 대라고
짜증내듯 맞장난치면
섭섭해 하는 표정 뒤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알 듯 하면서도 맞불 지르는
괜한 짜증을 낸다
한번 실수는
석유에 긋는 성냥불임을.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로는 포장마차 같은 사람이 좋다  (0) 2020.12.15
관리 차원  (0) 2020.12.15
때로는 포장마차 같은 사람이 좋다  (0) 2020.12.11
마음을 다스리는 기준  (0) 2020.12.11
가슴이 과녁이다  (0)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