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업(業)
방우달(시인)
같은 하늘의 구름인데
곱창집 아저씨는 곱창 구름이라고
떡방아집 아주머니는 떡가래 구름이라고
시인은 아이가 개발새발 쓴 몽당 연필 글씨라고
보는 대로 생각하는가
생각하는 대로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