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탈속이냐 속세냐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11. 21. 06:03

탈속이냐 속세냐

 

서울 도심에서
강원도 깊은 계곡으로 옮겨 살아도
탈속이 아니다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구름에 앉아 살아도 속세다

마음을 옮겨라
서울에서 살지라도
세속에서 탈속으로!


-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마음이 중요함은 누구나 다 압니다.
마음 먹기, 마음 옮기기, 마음 내려놓기,
마음 줄이기, 마음 없애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주인 찾기는 힘듭니다. 본래의 마음이 주인입니다.
달아나는 마음의 고삐는 주인만이 잡을 수
있습니다. 본래의 마음 찾기는 마음 수행
입니다. 선한 씨앗을 뿌리고 키우고
다듬는 마음 경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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