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다
방우달(시인)
봄날이 깊어져 간다.
조팝나무가 좋다고 피운 꽃을 거둬들이고
(쪽 팔려서가 아니다)
이쁘다고 이팝나무가 꽃을 내밀었다.
때가 되어 피고 진다. 때는
질서, 더불어 사는 미덕, 아름다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이름을 알고 나니 (0) | 2020.05.18 |
---|---|
세 여자는 서로 닮았다 (0) | 2020.05.07 |
무한 긍정 (0) | 2020.05.07 |
못된 생각 (0) | 2020.04.29 |
러닝 하이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