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러닝 하이
방우달(시인)
애막골 산책길, 지리적 위치로 보아
30분 이상 걸은 듯한 어느 길목에서
"엄마, 걸으니 참 좋다!"
한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말했다.
웃으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러닝 하이를 알 만한 나이가 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