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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막골 산책- 어느 행복사냥꾼의 하루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9. 28. 22:30

2017.9.28.목


애막골 산책을 다녀오다.

4시간 동안 홀로 걷고 쉬고 생각하고 운동시설에서 운동하고

간식 먹으며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을 가지다.

산책은 나 홀로 사색이고 명상이다.


홀로로움을 즐기며 주인된 삶을 실천하다.

수행자의 삶이다.

자연에 몸과 마음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다.


요즈음 봄내길 걷기 여행을 하지만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

애막골 산책으로도 충분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참여하고 있다.


맨날 같은 것은 싫증도 나고 지루하다.

그리고 낯선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도 중요하다.

괜찮은 사람 하나 건지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애막골을 사랑하고 산책을 즐긴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나는 그 소중함을 안다.




숲길에서 먼 곳의 구름을 바라본다.

아름답다.

그리고 구름을 닮고 싶은 자유를 그리다.

하지만 구름도 무상이다. 허무다. 인생도 그렇다!




숲과 아파트의 공존

배경인 가을 구름





솔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애막골 산책로의 자랑이다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멀리 우리 아파트와 2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이 보인다.(위,아래)






출렁이는 구름다리




평화로워 보이는 교회가 있고

멀리 구봉산 전망대가 보인다

카폐거리다





대룡산 위의 구름





구봉산이 펼쳐져 있다



애막골 산책길 근처 아파트들








산책길에서 만나는 모든 풍경들이 아름답다










유치원 아이들도 산책을 나왔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다.

넓은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운동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 좋은 언덕이다.











사색과 명상의 쉼터




애막골 옛날 종점이다.















돌탑이 무너졌다가 세워졌다가 갈등의 탑이다

반목과 질시의 현장이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에서 애막골 옛날 종점까지는

3개의 다리로 이어지고 있다.

다리에서 보는 도로 주변의 풍경도 좋다.







나의 애막골 산책길은 집에서 10여분 정도 걸어서

춘천동부노인복지관 뒷길에서 시작되고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