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12.화
우리집에서 팔호광장~향교~춘천미술관~한림대병원~만천천~
늘봄보신탕집(저녁식사)~우리집으로 오후에 산책하다.
목적은 춘천미술관 윤향 김분호 서예가 개인전
<춘천의 노래-시와 서예의 만남>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저녁에 만천천 강변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의 모임도 가졌다.
하루치의 운동과 사색과 만남과 음주를 즐기기 위한 부수적인 목적도 겸해서다.
맑은 가을 하늘 구름도 감상하고 서예전도 찾아가서
시도 읽고 나의 하루는 <행복사냥꾼>답게 하루를 구성한다. 삶의 조화와 균형 실현이다.
만천천은 내가 즐겨 산책하는 코스 중 하나다.
요즈음 인문학 강좌 수강, 각종 전시회 관람, 산책 등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낸다.
물론 독서와 글쓰기, 사색, 명상의 시간은 필수다.
춘천 향교 전경
춘천 미술관 앞
조그만 하천 만천천.
지난 번 큰물이 내려가고 강이 맑다.
물도 잔모래도 맑고 예쁘다. 큰물이 필요하다.
삶에도 한 번 큰물이 져야 아름답다.
만천천변에 위치한 내가 가끔 가는 늘봄보신탕집이다.
염소탕과 영양탕을 하는 보신탕집이다.
오늘은 지인 1명과 영양탕에 소주를 마시다.
만천천 옆에 있는 만천초교 담장에 핀 꽃이다.
이 학교 출신 어느 선배 노인이 외래종 꽃씨를 뿌리고 가꾼다.
몇 년 전부터 정성스럽게 가꾸었는데 올해는 손질이 별로다. 어디 편찮으신가?
나는 이 꽃 이름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독자분이 '새깃유홍초'라고 하네요)
이름을 잊어버려도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추억과 향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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