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축복의 씨앗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2. 24. 02:51


축복의 씨앗


축복은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질 때에만
오는 것이 아니다
씨앗이 생기거나 뿌려지기만 해도 온다
단지 찾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축복은 나로부터 멀리 있거나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일들을
놓치지 않고 즐기고 감사하는 마음이
축복의 씨앗이다
축복을 찾아 따뜻하게 안아주라

- 방우달 의 《어느새(e북.2017.2)》 중에서 -

축복은 특정한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표현은 다를지라도 '축복' 같은 것이
내게 반드시 온다는 믿음이 있을 때 오는 특별한
마음의 선물입니다. 기대하지 않고 꿈꾸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데 오는 선물은 없습니다. 선물이
도착했는데도 선물인지 모르고 열어 보지 않는다면
아무리 귀중한 선물이라도 지나가 버립니다. 지금,
이 순간 선물의 포장지를 뜯고 열어보세요. 그리고
즐기고 안아주고 감사하세요. 선물은 당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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