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2. 13. 16:35




방우달(시인)


돌에는 원래

걸림돌 디딤돌이 없다

걸려 넘어지는사람은

그 돌을

걸림돌이라고 부르고

딛고 일어서는 사람은

그 돌을

디딤돌이라고 부를 뿐

돌은

너와 나의 관계

돌은

이 사회이고 이 세상인 것을

좋은 돌 나쁜 돌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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