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 19. 04:59




방우달(시인)


고기잡이 배는

출항할 때마다 만선의 꿈을 싣고 나간다.


빈 배로 돌아오는 날에도

내일의 꿈은 싣고 입항한다.


만선일 때도

꿈자리 만큼은 비워서 온다.


꿈을 실은 배는

빈 배가 아니다. 일상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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